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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열 중 일곱 "지진나면 원자력발전소 불안"


69% 지진 발생시 "가만히 있으라, 지시 따르지 않겠다"

[유재형기자] 우리 국민 열 중 일곱은 정부의 지진 대응능력을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진설계 강화와 대피훈련 강화 필요성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에 제공받은 경주지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2%는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날 경우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 13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당시 충격과 진동을 경험한 국민은 59%에 달했으며, 국민 30.9%는 지진 대처법을 모른다(전혀 모른다 6.7%, 별로 모른다 24.2%)고 응답했다.

거주하는 집에 내진 설계가 되어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51%가 '잘모르겠다'고 답했으며, 내진설계 강화 및 대피훈련 강화 필요성에는 응답자 86%가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우리나라에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83%(매우 크다 29.7%, 약간 있다 54.3%)가 우려를 표해 실제 국민이 느끼는 불안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만히 있으라'라는 지시에 대한 개별 판단을 묻는 질문에는 '가만히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고 답한 응답자가 69%에 달해 세월호 사고 이후 바뀐 국민 인식도를 반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두잇서베이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0~99세 남녀 39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1.56%P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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