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베트남법인, 170억 규모 전력 케이블 공급

[양태훈기자] LS전선은 21일 자사 베트남 법인 LS비나가 아이마켓코리아 베트남법인과 1천500만 달러(한화 17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S비나는 베트남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현지 1위 케이블 회사로,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비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노이 북쪽 박닌성에 건설 중인 휴대전화 모듈 생산 공장의 배선을 공급할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한국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늘고 있어 이미 현지 1위 케이블 기업으로 자리 잡은 베트남법인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며, "늘어나는 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S전선아시아의 미얀마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지주사로 오는 22일 국내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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