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부, 내년 65조원 투입해 수출·中企·지역경제 살린다


4개 부처·청, 경제활력 회복 예산 합동브리핑

[이영은기자] 정부가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내년 65조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통해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행정자치부·중소기업청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7년 예산안의 5대 투자 중점 분야 중 하나인 경제활력 회복과 관련된 예산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수출역량 제고를 위한 예산이 올해 4천238억원에서 내년 6천4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는 1천778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신설해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한 재원은 기존의 산업부와 중기청 사업중에서 기업수요가 많고 수출성과가 높은 일부사업을 재편해 마련한다.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5대 유망소비재 등 유망분야 지원예산은 114억원에서 152억원으로 늘렸다. 화장품・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비중의 증가 추세가 이어져 새로운 수출대체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류 등과 연계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8조1천133억원으로 올해보다 다소 늘었다. 이 중 벤처·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예산으로 2조3천752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청년층 창업 촉진을 위해 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인 창업선도대학을 34개에서 40개로 늘리고, 창업기 자금을 현행보다 1천억원 많은 1조8천억원, 창업성장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현행보다 63억원 많은 1천951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약 3조 늘어난 56조6천251억원이 투입된다.

전년보다 12.5% 늘어난 지방교부세 재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접경지역·서해 5도 지역 등에서 각 수요에 맞는 맞춤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간 주요 교통망을 조기에 완공하고 구도심을 재정비하는 등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는 15조5천33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부, 내년 65조원 투입해 수출·中企·지역경제 살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