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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계, 인도 시장 진출 '시동'


산업부, 뉴델리·뭄바이에 모바일·자동차용 반도체 시장개척단 파견

[이영은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가 인도 신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인도 모바일·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진출을 위해 2회에 걸쳐 '인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1차 시장개척단인 SK하이닉스, 실리콘마이터스, 위즈네트, 제주반도체 등 총 4개 기업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주요 휴대폰 제조·부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한다.

2차 시장개척단인 텔레칩스, 피엔피네트워크, 넥스트칩, 만도헬라 등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인도 뭄바이의 자동차 산업단지를 찾아 인도 완성차 기업 및 주요 부품사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한다.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13년 100억 달러에서 2020년 528억 달러로 연평균 26%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3년 3%에서 2020년 13%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 및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인도 로컬 수요기업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산업부는 중국 이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거대 시장인 인도의 잠재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코트라(KOTRA)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반도체분야는 공급자-수요자간 기술 교류를 통한 직접마케팅이 필요함에 따라, 인도 수요기업을 대상으로한 시장개척단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신시장개척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수출의 품목 및 지역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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