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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 마지막 테란 전태양 꺾고 4강 진출


운영과 교전에서 전태양 압도하며 스타리그 4강 진출 성공

[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 박령우가 kt 롤스터의 전태양을 꺾고 스타리그 4강에 진출했다.

박령우는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2 스타리그 2016 시즌2' 8강전에서 전태양에 3대1로 승리했다.

얼어붙은 사원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전태양은 대군주 1마리를 잡고 견제 온 저글링 3마리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지뢰 드랍으로 일벌레 5마리를 잡은 전태양은 더 큰 타격을 주기 위해 은폐 밴시와 화염기갑병으로 견제에 나섰다.

그러나 박령우의 수비에 밴시와 화염기갑병, 의료선이 대부분 잡히면서 주도권이 넘어갔다. 초반 손해를 만회한 박령우는 빠르게 자원을 확보하고 군락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한 박령우는 전태양의 멀티 세 곳을 동시에 타격, 건설로봇 47기를 파괴했다.

박령우의 대규모 병력을 전태양은 막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생산한 주력이 막히자 전태양은 경기를 포기, 박령우가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뉴 게티스버그에서 박령우는 전태양의 트리플 체제를 이른 시간에 확인했다. 전태양의 의료선 견제를 방어한 박령우는 바퀴와 궤멸충을 생산하고 멀티 확장에 나섰다. 전태양이 해병과 불곰, 공성전차로 센터 지역을 장악하자 박령우는 타락귀와 저글링, 맹독충으로 체제를 전환했다.

전태양은 완벽한 방어로 박령우의 맹공을 막았다. 박령우는 계속해서 소모전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땅굴을 통한 후방 교란도 통하지 않았다. 유령을 생산한 전태양은 박령우의 울트라리스크를 저격하고 센터 지역에 행성요새까지 건설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박령우의 끝없는 공격에 전태양의 방어가 뚫렸다. 땅굴로 전태양의 본진을 파괴한 박령우는 무리군주와 살모사를 생산해 센터 지역을 장악했다. 전태양이 바이킹과 밤까마귀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박령우가 승리하며 2대0,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3세트는 어스름 탑에서 열렸다. 박령우는 저글링 대사촉진 업그레이드 대신 바퀴 소굴을 건설하고 땅굴을 건설하며 초반 올인 러쉬를 준비했다. 전태양은 사신 정찰이 막히자마자 스캔으로 땅굴을 확인하며 박령우의 공격에 대비했다.

전략이 들키자 박령우는 땅굴을 취소하고 테크트리를 올리며 군락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박령우가 체제를 전환한 것을 뒤늦게 확인한 전태양은 의료선과 공성전차, 해방선으로 견제하며 시간을 벌었다. 압박하는 전태양을 박령우가 덮쳤지만 은폐한 유령 덕분에 주도권을 잡진 못했다.

전태양은 박령우가 무리군주를 생산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센터 지역을 장악하고 계속 압박했다. 자원이 부족한 박령우가 공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자원이 다 떨어진 박령우가 경기를 포기하며 전태양이 1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프로스트에서 전태양은 화염차와 공성전차로 초반 견제에 나섰다. 화염차로 일벌레 13마리를 잡은 전태양은 해방선과 의료선을 본진과 멀티를 동시에 견제했다. 박령우는 여왕으로 해방선을 막고 멀티를 견제하던 병력도 정리하면서 전태양의 의도를 저지했다.

센터 지역에 점막을 뿌린 박령우는 멀티를 확보하고 공세로 전환했다. 박령우는 맹독충을, 전태양은 의료선으로 견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령우는 센터 교전에서 전태양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박령우는 울트라리스크에 다수의 여왕을 대동, 전태양의 멀티를 타격했다.

여왕의 '수혈' 때문에 울트라리스크의 체력은 끝이 없었다. 전태양이 의료선으로 계속 견제했지만 박령우의 방어에 막혔다. 전태양의 몰래 멀티를 마비시킨 박령우는 타락귀를 생산했다. 결국 센터 대규모 교전에서 박령우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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