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국내 올플래시 시장 53.2% 차지

[김국배기자]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IDC 조사에 따르면 한국EMC는 지난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5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16.2%를 차지한 2위 업체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국EMC는 하드디스크와 메모리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46.3%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런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의 일등공신은 '익스트림IO'다. IDC는 "익스트림IO 등을 통해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전 산업 분야에 영향을 줬다"면서 "플래시 처리에 최적화된 익스트림IO는 복제 데이터인 스냅샷 구현을 통해 확장성, 안정성,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EMC는 올초 삼성전자의 3D V낸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고사양 플래시 스토리지 'V맥스 올플래시'를 출시한 데 이어 중견·중소 기업을 위한 '유니티'를 공개한 바 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2015년은 올 플래시가 차세대 시스템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IT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도 앞장서서 많은 기업이 3세대 플랫폼을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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