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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된 '오디션'…대만서 흥행 조짐


'오디션 모바일' 대만 음악 게임 순위 1위…블루게임즈 개발 맡아

[문영수기자] 유명 리듬 게임 '오디션'을 소재로 한 국산 모바일 게임이 대만에 출시돼 현지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기 지식재산권(IP)의 파급력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지 관심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대만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오디션 모바일(현지명 勁舞團 PLAN-S)'이 현지 음악 게임 장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오디션 모바일'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까지 1만여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오디션 모바일'은 국내 게임사 블루게임즈가 온라인 게임 '오디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간 실시간 경쟁 및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채팅·결혼 시스템 등 원작에서 선보인 재미 요소를 고스란히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현지 서비스는 대만 퍼블리셔인 감마니아가 맡았다. 대만 게임매체 바하무트에 따르면 감마니아는 지난달 6일 '오디션 모바일'의 대만, 홍콩 서비스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중 현지에서 연예 프로그램에 '오디션 모바일'을 연계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시도할 예정이다. 현지 애플 앱스토어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에서는 또 하나의 국산 온라인 게임 IP가 모바일로 성공적으로 변신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디션'은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듬 액션 온라인 게임으로 흘러나오는 음악과 캐릭터들이 펼치는 댄스에 힘입어 현재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오디션 모바일'이 대만에서 눈길을 끌면서 이 게임의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작 '오디션'의 팬층이 국내에도 탄탄히 조성돼 있는 만큼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한빛소프트 측은 "'오디션 모바일'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코스튬으로 가득한 세계관과 캐릭터, 쉽고 간편한 게임 난이도와 단판 플레이 방식으로 스트레스 요소를 최소화한 게임"이라며 "국내의 경우 콘텐츠 보강 및 시스템 안정화가 이뤄진 이후 진행할 계획으로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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