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분노한 ESC, 진에어에 2세트 압승

[박준영기자]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ESC 에버가 포탑 하나 내주지 않으며 진에어 그린윙스를 압도했다.

ESC는 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진에어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ESC는 블루 버프를 카운터 정글한 그라가스를 잡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탈리아의 탑 갱킹으로 나르를 잡은 ESC는 궁극기로 이동한 탈리아가 렉사이와 함께 그라가스를 다시 잡으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탑 교전에서 렉사이를 내준 대신 나르와 트런들, 블라디미르를 잡은 ESC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탈리아 궁극기로 고립된 트런들을 끊은 ESC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진에어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ESC는 진에어의 정글을 장악했다. 트런들을 잡은 ESC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이득을 챙겼다.

초반부터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면서 진에어는 쉽게 공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진에어는 후반 캐리가 가능한 이즈리얼이 성장할 시간을 벌면서 방어에 집중했다.

ESC는 진에어에게 시간을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미드 교전에서 그라가스를 잡은 ESC는 진에어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알리스타와 트런들을 교환한 ESC는 나르를 끊고 바론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ESC는 바텀과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서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ESC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밀리던 진에어는 두 번의 탑 교전에서 에코와 탈리아를 잡으며 손해를 만회했다.

그러나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미드 한타에서 블라디미르와 그라가스, 나르를 잡은 ESC는 미드와 재생된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저항하던 트런들마저 잡은 ESC는 탑 억제기 포탑을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정비를 마친 ESC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진에어가 이어진 한타에서 선전하며 렉사이를 제외한 ESC 전원을 잡았지만 본진이 미니언에 초토화됐다.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ESC는 마지막 한타에서 나르와 그라가스, 트런들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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