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연패 끊은 롱주, 강등권 탈출 노린다

[박준영기자]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한 롱주 게이밍이 ESC 에버 상대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롱주와 ESC는 16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14일 롱주는 달라진 모습으로 CJ 엔투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롱주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드라이너 '프로즌' 김태일이 오랜만에 등장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경기는 드래곤을 한 번 내줬을 뿐 퍼펙트게임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펼쳤고 2세트는 CJ의 밴픽 실수가 겹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10세트 연속 패배하던 롱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침 이번에 만난 상대는 8위 ESC다. 롱주는 ESC를 잡아야 승강전 탈출이 가능한 8위에 근접할 수 있다. 승강전만 가면 롤챔스 팀의 위용을 보이며 '승강전의 SKT'로 불렸던 롱주라 하더라도 진짜 승강전에 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이번 경기는 니달리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롱주의 '크래쉬' 이동우와 ESC의 '블레스' 최현웅 모두 니달리 장인이기 때문이다.

롱주는 무조건 이번 경기를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ESC와의 격차를 좁힐 수 없다.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올라야 하는 8위 자리.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 자리가 멀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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