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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국방부 사드 위험거리, 미군 보고서와 달라"


"민간 항공기 위험거리, 미군과 3천미터나 달라"

[채송무기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국방부에서 설명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레이더 위험거리와 미군 괌 기지의 사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가 지난 8일 배포한 사드 설명자료는 민간항공기 위험거리는 2천400m, 군 항공기는 5천500m라고 표기돼 있지만, 실제 괌 기지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민간과 군 항공기를 구분하지 않고 항공기의 위험지역은 5천500m라고 표기돼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간항공기 안전거리가 괌의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3천100m가 차이나는 것은 대형사고를 야기하는 재앙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방부는 민간항공기 위험거리 2천400m의 근거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에 다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드 설명자료는 괌 환경영향평가보고서와 한미공동실무단 결과자료에 근거해 작성했다"면서 한미공동실무단 결과자료 제출은 비공개 자료라며 거부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의 설명 자료는 사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짜맞추어진 자료"라며 "민간항공기 위험거리를 축소한 것은 대구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행경로와 안전운행과 관련된 것인지 검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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