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된 데이터도 복구 … 마그넷 포렌식, 신제품 출시

[성지은기자] "디지털 범죄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를 수사하는 포렌식 제품이 중요해졌습니다."

14일 애덤 벨셔 마그넷 포렌식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마그넷 포렌식은 신제품 '마그넷 엑시엄(Magnet AXIOM)' 출시했다. 이 제품이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점을 강조했다.

마그넷 포렌식은 디지털 범죄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캐나다 경찰관이 지난 2009년 직접 설립한 회사. 대표 제품은 '인터넷 증거 분석(IEF) 솔루션'으로 디지털 증거 분석을 돕는다.

현재 마그넷 포렌식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정부, 군사, 기업 등 3천200여 고객에게 IEF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시장에는 대표 총판인 '인섹시큐리티'를 통해 진출, 경찰청, 대검찰청을 비롯한 수사기관부터 저작권 관련 기관, 기업 감사팀, 법무법인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마그넷 엑시엄은 IEF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을 아우르는 증거 수집 및 분석 ▲다른 제품과의 연동 ▲삭제된 데이터 복구 ▲타임라인 분석 기능 등이 강점이다.

애덤 벨셔 대표는 "다른 제품은 모바일, 하드웨어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마그넷 엑시엄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를 모두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포렌식 제품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가져와 마그넷 엑시엄에 넣고 사용할 수 있어 연동성이 좋다"면서 "삭제된 데이터 복구, 전문 수사관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타임라인 분석 기능을 활용한 인과관계 추적 등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마그넷 엑시엄은 인터넷 브라우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클라우드 기반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한다. 다양한 운영체제(윈도, 맥 OS,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 등)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범죄 분석, 기업 정보 및 기술 유출 조사, 세무·회계비리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일반 기업도 포렌식 제품을 많이 도입하고 있고, 특히 금융권에서 포렌식 제품을 도입해 금융 관련 사건을 직접 조사하기도 한다"며 "우리는 디지털 포렌식 관련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넷 포렌식은 국내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고객 지원 서비스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또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세미나, 증거 분석 시스템 맞춤 운영 컨설팅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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