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보안포트폴리오 공개…"침해 시 17시간 내 복구"

[김국배기자] 시스코는 1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스코 라이브 2016'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endpoint),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구조적(architectural) 접근을 통해 보다 많은 위협을 탐지하고 침해 시 17시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시스코 측 설명이다.

시스코는 "통상 업계 평균 위협 복구시간이 100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대 70여 가지에 달하는 보안 제품을 사용하면서 보안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나 기존 보안 방식은 기능이 늘때마다 복잡한 보안 구조로 관리도 어렵고 효과도 떨어진다.

반면 이번에 발표한 보안 포트폴리오는 기능은 늘리면서도 복잡함은 줄여 보안 효과와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 또 네트워크 가시성을 강화하고 광범위한 통합 제품들을 서로 결합해 조직과 구성원 전반에 걸쳐 필요한 곳마다 보안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용자가 이동하는 연결 지점마다 보안기능을 구축함으로써 직접 로그인 하기 전에 네트워크, 엑세스 지점, 엔드포인트까지 전방위적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코 보안 포트폴리오는 ▲시스코 엄브렐러 로밍 ▲시스코 엄브렐러 브랜치 ▲시스코 디펜스 오케스트레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엄브렐러 로밍은 공공장소에서 인터넷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를 제거하며, 엄브렐러 브랜치는 콘텐츠 필터링을 통해 게스트 와이파이(Wi-Fi) 사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디펜스 오케스트레이터는 여러 분산 지역의 수천 대 기기에 대한 대규모 보안 인프라와 정책을 쉽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시스코 네트워킹 및 보안 비즈니스 부문 데이빗 고켈러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로 분산된 환경과 광범위한 공격 위협 상황에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 보안 방식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며 "시스코는 디지털 시대에 가장 필요한 위협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