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삼성重 정암풍력발전 주식 및 터빈 공급권 양수

[윤지혜기자] 풍력발전 전문업체 유니슨은 정암풍력발전단지 사업 운영 및 유니슨 풍력발전기 납품을 위해 삼성중공업의 정암풍력발전 주식 47만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한다고 8일 공시했다. 총 매매대금은 23억5천만원이다.

주식매매계약 체결은 오는 12일, 주식 인수는 25일에 진행된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유니슨은 정암풍력발전의 총 발행주식 중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1대 주주로 올라선다.

정암풍력발전은 정암풍력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위해 ▲삼성중공업 ▲한국남부발전 ▲동성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정암풍력발전은 지난 2013년 4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3월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다.

유니슨은 이번 주식 취득과 동시에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정암풍력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할 수 있는 권리 등도 양수한다. 유니슨은 주력제품인 2.3메가와트(MW) 급 U113 풍력발전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약 32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되는 정암풍력발전소는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 중이며, 연내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슨은 현재 2.3메가와트(MW)급 U113 풍력발전기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경주풍력 등 10기의 풍력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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