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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앞둔 '서든어택2'…온라인 게임 삼파전 될까


'서든어택2' 내달 6일 출시…오버워치 및 LOL 아성 도전

[문영수기자] 출시가 임박한 하반기 기대작 '서든어택2'가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양분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게임업계는 모처럼의 신작 경쟁이 온라인 게임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넥슨지티(대표 김정준)가 개발 중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2'를 내달 6일 출시한다. '서든어택2'는 10년 넘게 사랑받은 '서든어택'의 공식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으로 연출한 고품질 3D 그래픽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서든어택2' 출시에 앞서 싱글플레이와 협동모드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등 기대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게임업계의 시선은 출시를 불과 일주일 남겨둔 '서든어택2'의 성공 여부에 쏠렸다. 특히 이 게임이 국산 온라인 게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현재 '서든어택2'의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는 48만6천429명에 이른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이미 외국 게임이 점령하다시피 했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를 꺾고 새로이 정상에 오르면서 1, 2위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이 차지했다.

29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 두 게임의 PC방 점유율은 57.58%가 넘는다. '서든어택2'마저 무너지면 이들 게임의 아성을 넘볼 국산 기대작은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서든어택2'의 흥행은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당장 전작인 '서든어택'부터 넘어야 한다. 10년 넘게 서비스되면서 뿌리 깊은 마니아층을 형성한 '서든어택'의 충성고객들은 오히려 후속작 '서든어택2'의 뒷덜미를 붙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넥슨은 '서든어택2' 출시를 앞두고 '서든어택'의 높은 점유율로 인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성공한 '오버워치'의 존재도 '서든어택2' 흥행에 변수가 될 여지가 높다. '서든어택2'는 전작은 물론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오버워치' 이용자까지 끌어와야 한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물론 서비스 만족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게임업계에서는 '오버워치'에 이어 '서든어택2'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는 반응이다. 실제 '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와 본격적인 1위 경쟁을 이어왔던 지난 한 달여 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가 출시된 지난달 24일 433만973시간이었던 PC방 사용시간은 지난 28일 464만5천255시간으로 한 달 새 7.25% 늘었다. '오버워치' 출시에 따른 신규 이용자들과 휴면 이용자들의 발길이 다시 PC방과 온라인 게임으로 향하게 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2'가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와 더불어 3파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주 체제에선 살필 수 없었던 기대 신작들 간의 경쟁 구도로 인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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