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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입 캐주얼 의류 "국내서 더 비싸"


소비자원 "해외구매가격 성인복 41.9%, 아동복 59.5% 더 저렴"

[이민정기자] 해외 수입 캐주얼 의류가 국내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캐주얼 브랜드 의류에 대해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세 면제 한도까지 구입 시 조사대상 14종 중 10종의 해외 구매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더 낮았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갭, 라코스테, 랄프로렌, 리바이스, 아메리칸이글의 남·여 성인용 반팔티셔츠와 갭, 랄프로렌의 남·여 아동용 반팔티셔츠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 구매가격은 해외 판매가와 배송료를 더해 계산됐지만 국내 판매가격보다 더 저렴했다.

가격차가 가장 크게 난 것은 남아용 랄프로렌 반팔티셔츠로 최대 59.5%까지 차이가 났으며 아메리칸이글의 성인 여성용 반팔티셔츠는 3.8%로 가장 작은 가격차를 기록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조사기간 중 국내외 할인율 최대 변동폭과 판매가격 변동횟수를 비교한 결과 해외 할인율 최대 변동폭의 평균은 12.2%, 판매가격 변동 횟수는 총 23회였다고 밝혔다. 국내(3.0%, 4회)보다 해외 판매가격의 변동 폭이 크고 변동 빈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직구로 의류를 구매할 경우 제품 가격에 현지 배송요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제품 유형, 구매 수량 및 시기 등에 따라 국내 판매가와 차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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