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자회사, 남대문 상인들과 O2O 사업 협약

[성지은기자] 투비소프트가 동대문 패션에 이어 남대문 아동복 및 액세서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투비소프트의 자회사 에스에프에이치(SFH)는 케이피이엠(KPEM)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O2O 방식이 가미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와 관계사가 구축하고 있는 O2O 플랫폼, KPEM이 가지고 있는 남대문 아동복 및 액세서리 도매 상가의 온라인 상표권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묶어 1차적으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다. 향후 북미, 남미 시장까지 아우른다는 계획.

투비소프트의 이번 신사업에는 남대문의 탑랜드 아동복, 쥬얼파크, 랭땅, 남대문 악세사리 상가 등이 참여했다. 원아동복, 부르뎅 등의 상가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최윤성 투비소프트 부사장은 "동대문 도매상가에 이어 남대문 도매상가와의 협업까지 이뤄내 여성복, 아동복, 액세서리 등을 모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 등 현지에 오프라인 기반까지 만들어 내 O2O 사업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민 남대문 아동복상가연합회 회장 겸 탑랜드 상인회 회장은 "한류 열풍과 맞물린 역직구 2조원 시대에 IT 기반 플랫폼에 탑재된 '메이드인 코리아' 남대문 아동복과 액세서리 제품이 새로운 돌풍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동대문 패션상가들과 함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위한 글로벌 O2O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후 자회사 등을 설립, 플랫폼 구축, 상품 소싱을 포함한 머천다이징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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