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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투자 늘리는 보쉬 "2018년까지 1천300억 투자"


자동화 주행·전기화·연결성 선도…"미래車 역량 강화"

[이영은기자] 보쉬 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까지 국내 시장에만 총 1천3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화 주행·전기화·연결성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쉬는 지난해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2018년까지 약 1천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쉬는 지난해 4월 KCW와 50:50 합작 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하고 국내시장에서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합작회사의 새 공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게 되며 생산은 내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셰퍼스 대표는 "한국은 보쉬에게 지속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보쉬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쉬는 연결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며, 2016년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보쉬의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보쉬는 지난해 회계 연도를 총 매출 2조2천억원으로 마감, 전년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매출도 2~4%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보쉬는 자동화 주행·전기화·연결성 등 '미래의 이동성' 솔루션을 강화하는데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을 보쉬가 가진 시스템 통합 역량과 결합해 고객사들을 위한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을 쏟는다. 셰퍼스 대표는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터넷 망이 가장 잘 구축된 국가 중 하나"라며 "IoT(사물인터넷)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쉬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IoT의 세 가지 레벨인 센서,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같은 모든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쉬는 드라이브와 자동화, 센서, 소프트웨어, 예측 유지보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업체인 동시에 선도적인 사용자이기도 하다"면서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자사의 대전 생산 공장에서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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