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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에 엣지스크린 적용, 관련주 호재"


현대證 "삼성 스마트폰 프리미엄 제품믹스 전략 변화 필요한 시기"

[이혜경기자] 현대증권이 22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엣지 스크린(제품의 측면을 곡면 스크린으로 만든 것)을 채택한 모델로 출시되면 관련 부품주들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노트7에 엣지스크린 적용 모델만 생산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들처럼 평면모델과 병행할지, 엣지스크린모델만 100% 적용할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오는 8월초 미국 뉴욕에서 공식적으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정확한 방침이 알려질 전망이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의 엣지 모델 적용과 관련해 지난 2014년 엣지 출시 이후 2년간 갤럭시S7까지 적용된 삼성전자의 투트랙 모델(엣지 및 평면 모델 병행) 전략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독일 가전전시회(IFA)에서 갤럭시노트4 엣지가 최초 공개된 후 2년 만에 엣지 스크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평가가 성공적이고, 오는 2017년 한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제품믹스 전략에 변화가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또 5년간 엣지 제품을 개발하면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수율이 85% 수준에 이르면서 생산성 확보에 따른 대규모 양산체제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6월 현재 갤럭시S7 전체에서 엣지 폰 판매비중은 65%"로 추정하고 "엣지 스크린은 차별화된 폼팩터 구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엣지 스크린의 소비자 반응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갤럭시노트7에 이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S8도 100% 엣지 단일모델로 출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OLED 투자뿐 아니라 삼성전자 공급용으로도 추가적인 신규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내년 삼성의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기존대비 7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기존 A3 공장은 내년 2분기면 전 라인이 풀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의 추가 공간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2년 소요되는 신규공장(A4) 건립 대신에 7세대 LCD 라인을 올 연말까지 매각한 후 7세대 LCD 공장에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엣지 스크린 탑재 확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 확대로 관련 밸류체인인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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