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상권, 삼박자 갖춘 주거 지역은?

[조현정기자] 교통·교육·생활 편의 등을 모두 갖춘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은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이 도보로 5분 거리가 역세권에 속한다. 단지에서 지하철역까지 5분 이내로 이동하려면 지하철역 반경 500m 내 위치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은 역세권과 유동 인구 등의 요건들을 철저히 사전 조사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에 조성하기 때문에 입지가 탁월하다.

여기에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우 대형마트와 달리 쇼핑뿐외에도 문화, 여가,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추고 있어 멀리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상권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환경도 뛰어나야 한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내 집 마련의 조건에서 교육을 우선 순위 중 하나로 두고 분양 시장을 살핀다.

단지 주변에 학교가 인접해 있고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거리를 학부모들은 선호한다. 학원을 비롯한 교육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는 등 생활 인프라 조성의 속도가 탄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신도시나 도시 개발 지역 등에서 교육 특화 아파트들이 선전을 거듭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하철역·편의시설 한자리에 입지한 아파트 인기

실제로 도심권의 전통적인 주거 선호 지역들은 이들 요소를 갖추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지하철역이나 간선도로 등이 가까운 곳들은 이동 편의성이 높은 데다 생활편의 시설이나 학교 등이 풍부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김포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는 교통, 교육을 모두 품은 곳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07가구 규모로 단지 주변에 김포 한강로가 있으며 김포~인천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오는 2017년 3월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도곡초등학교(2019년 개교 예정)와 은여울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서며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를 3개 타입으로 도입했다.

쌍용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90번지 일원에 시공 예정인 워너스리버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인접해 있으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뿐 아니라 외곽으로 이동도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인근에는 동서울종합터미널, 테크노마트, 건국대학병원 등이 있고 구의야구공원, 아차산생태공원, 어린이대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주변으로 성동초, 광진중, 광양고 등 초중고교와 건국대, 세종대, 한국체대 등 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특목고 진학 학원 등이 위치한 광장동 학원가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 내에도 구립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등이 마련돼 있다.

KCC 건설은 이달 중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총 188가구 규모다.

이 지역은 북측으로는 판교 신도시 및 분당 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어 빠른 강남 접근성은 물론 판교 및 분당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장점이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IC가 단지 가까이 있어 강남권으로 20분대 안팎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전철로도 지난 2월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인 성복역을 이용해 강남권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생활 편의 시설로는 단지 북측으로 성복천이 흐르고 있고 남측으로는 응봉산이 있다. 이와 함께 성복동 주민센터와 이마트, 대형 복합 쇼핑몰로 조성 예정인 롯데몰 등이 인접해 있으며 효자초·성복초·성복중·성서중·풍덕고 등의 수지구 명문 학군도 밀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