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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구의역 사고 20대 첫 국정조사로 추진


오신환 "박원순 시장, 중앙정부 탓하는 것은 후안무치"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구의역 사고 관련 서울시 지하철 안전종합대책에 대해 연일 비판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추진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새누리당 오신환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의역 참사의 최종 책임자"라며 "지하철 안전예산을 삭감하고 시설유지관리 외주위탁비 등을 줄인 박 시장은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부대표는 "박 시장은 사과 기자회견에서 메트로 임직원의 낙하산 채용 관행인 메피아 문제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으로 국민과 유가족을 아연실색케 했다"며 "성수역, 강남역 등 해마다 사고가 반복됐는데도 '몰랐다'고 한다면 그동안 규명한 원인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박 시장은 전문성 없는 자신의 측근을 서울메트로에 포진시켜 밀려난 이들은 다시 하청업체의 임직원으로 재취업해왔다"며 '메피아 수장은 박원순 시장 자신'이라는 언론의 지적은 전적으로 타당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부대표는 "박 시장은 문제를 중앙정부와 전임 시장 등 남 탓으로 돌리는 후안무치 태도 때문에 직접 나서게 됐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히고 서울메트로의 방만 운영과 불공정한 하청 관행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국정조사도 추진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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