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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류 업계, 래쉬가드 열풍 속 '스타 마케팅' 경쟁


'건강미' 넘치는 남녀 연예인 홍보모델로 기용

[이민정기자] 이른 여름을 맞아 '래쉬가드' 열풍이 뜨겁다. 다양한 스타일의 래쉬가드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의류 업체들은 스타 연예인을 홍보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스포츠 의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스타일의 래쉬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래쉬가드는 스판덱스, 나일론, 폴리에스터를 혼합해 만든 수상 스포츠웨어로, 체형은 보정해주면서도 몸매를 드러내 건강미를 살려주는 래쉬가드가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스포츠 의류 업체들은 스타 여자 연예인을 앞세워 래쉬가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센터폴은 전속모델인 배우 공승연을 통해 올 여름 신제품 래쉬가드 패션을 선보였다. 일명 '공승연 래쉬가드 패션'을 시작으로 남녀 래쉬가드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센터폴의 래쉬가드 컬렉션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신축성과 복원력이 좋은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했으며 감각적인 색 배합과 로고 포인트로 멋을 살렸다.

노스페이스는 자사 홍보모델 배우 강소라와 함께 2016년 래쉬가드 화보를 선보였다. 신축성과 착용감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각종 수상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기본형 디자인과 함께 터틀넥, 집업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했다. 남성용과 여성용뿐만 아니라 아용동 래쉬가드도 함께 선보여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야크, 마모트, K2 역시 각각 배우 신세경, 가수 제시, 걸그룹 피에스타와 손을 잡고 래쉬가드 화보를 공개했다. 군살 없는 몸매에 건강한 이미지의 여자 스타를 앞세워 이른 여름을 준비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래쉬가드와 여름 바캉스룩을 제시했다.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활동적인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2030세대 남성들을 위한 래쉬가드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남성미 넘치는 스타들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며 스포츠 의류 업계가 올 여름 남심 잡기에 나섰다.

르까프는 전속모델인 배우 이서진의 이름을 딴 '이서진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해 장시간 착용해도 체온 유지가 가능하고 적당한 두께감의 부드러운 원단으로 자외선은 물론, 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블루 계열의 색상으로 청량감을 주며 목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이음선을 박은 라글란 스타일로 경쾌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STL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을 전속모델로 세우고 래쉬가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에서 추성훈은 남성미를 한껏 끌어올린 래쉬가드 '워너비' 패션을 선보였다. STL은 키스해링과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신체 라인을 살려주는 핏의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추성훈과 함께 그의 부인 야노시호, 딸 추사랑을 홍보모델로 삼고 남성용 래쉬가드와 여성용, 아동용 래쉬가드를 함께 선보였다.

머렐은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삼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서핑, 카약 등 수상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도록 신축성을 살렸고 폴리에스터와 우레탄을 혼용한 소재를 적용해 수중에서 오랜 시간 착용해도 탄력감을 유지해준다. 슬림핏 디자인으로 몸매를 더욱 탄탄하게 잡아주며 컬러 배색과 목, 어깨에 맞춘 절개라인이 몸매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끔 도와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에 여름 휴가를 앞당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에 맞춰 스포츠 브랜드들은 수상 스포츠 활동에도 적합하고 스타일도 살린 래쉬가드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미 넘치는 남녀 연예인들이 래쉬가드의 모델로 나서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8월 초 가을·겨울 시즌의 아이템이 나오는 전까지는 스포츠 의류 매장에서 다양한 래쉬가드를 계속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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