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디스플레이 '4K' 적용?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초고화질(U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갤럭시S 시리즈의 AMOLED 특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8에 5인치 중·후반대 크기의 UHD 해상도(3천840x2천150)를 갖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가 '갤럭시S3'을 제외하고, 2년 간격으로 해상도 개발 주기가 이어졌기 때문.

실제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출시한 '갤럭시S(4인치, WVGA)'부터 최신 모델인 '갤럭시S7 엣지(5.5인치, QHD)'에 이르기까지 적용된 AMOLED 패널은 화면 크기가 1.5인치 증가, 해상도는 9.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ID'에서 공개한 가상현실(VR)용으로 전시한 5.5인치 AMOLED는 휘도가 갤럭시S7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생산수율 개선 등을 고려하면 이 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8에 채용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양태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갤럭시S7·G5 출시 두달, 통신 3사 판매유지 '부심'

• '아이폰7'에 여유로운 '갤럭시노트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