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는 '2016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RM16(Racing Midship 2016)'을 최초 공개하고, 향후 친환경·고성능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품질 성능 기본기에 충실한 친환경 혁신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2종을 포함한 12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2020년까지 전기차 6종을 포함한 28종의 독자적인 친환경차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2018년을 목표로 320㎞ 주행이 가능한 SUV 전기차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이어 2018년 수소연료전지 전용차를 개발해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N,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드카 개발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 부회장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트렌드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보다 공격적인 친환경차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RM16을 비롯해 '신형 i20 WRC 랠리카',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고성능 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RM16는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f·m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보이는 모델이다.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