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진에어, kt 꺾고 2라운드 우승

[박준영기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김유진의 3킬과 조성주의 마무리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4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은 kt가 좋았다. 첫 주자로 나선 조성호가 모선을 동반한 병력을 선보였지만 김대엽에게 역전패했다.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이병렬도 김대엽의 분광기에 흔들리며 kt가 2대0으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인공은 김유진이었다. 김유진은 집정관과 불멸자를 조합한 병력 싸움에서 압도하며 플레이오프 이후 6연승하던 김대엽을 제압했다.

사도를 활용한 날카로운 플레이로 황강호를 제압한 김유진은 '공명 파열포'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사도와 암흑기사를 이용해 전태양을 꺾고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kt가 최근 GSL에서 우승한 주성욱을 내보내 김유진을 꺾고 3대3 동점을 만들었지만 진에어의 마지막 선수인 조성주를 넘지 못했다. 조성주의 활약으로 진에어는 4대3으로 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프로리그 포인트 202점을 기록, SKT T1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준우승한 kt 롤스터는 14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오는 6월11일 개막하는 3라운드는 주 3회(토·월·화) 일정으로 진행된다. 토요일은 오후 6시에, 월요일과 화요일은 오후 5시에 한 경기씩 진행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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