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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3년 6개월 만에 턴키 시장 재진입


광역상수도 제2공구 '1천327억원'에 수주하며 도급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김두탁기자]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최근 종합평가를 완료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를 1천327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쌍용건설은 지난 2015년 초 두바이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해외와 국내 도급 위주의 사업영역에 머물다 이번 수주로 3년 6개월 만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발주) 시장에 재진입 하는데 성공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설계 60점, 가격 40점 기준의 이번 입찰에서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저가가 아님에도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번 공사를 포함해 국내에서 발주된 관갱생 프로젝트 총 4건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총 수주금액이 1천327억원으로 쌍용건설(45%)이 주관사로 한화건설(20%), 계룡건설산업(20%), 원광건설(15%)과 함께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과천시,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 군포시, 안산시 일원에 관로 복선화 27.9km, 노후관 갱생 25.4km, 노후관 폐쇄 12.6km를 시공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회사 정상화 이후 첫 턴키공사 입찰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업계 최고 실적을 보유한 관갱생 분야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사업 정상화 이후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3개 프로젝트 총 16억 달러를 동시에 수주했고, 올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 TEL 308 공구를 미화 2억5천2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2015년 둔촌 현대 3차 160가구 리모델링, 평촌 목련 3단지 902가구 리모델링, 올해 광주 양동 1천179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민간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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