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유료회원 증가로 1분기 매출 35%↑

[안희권기자]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링크드인이 유료회원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주당이익을 올려 주가가 장중 한때 19%까지 치솟았다.

링크드인의 1분기 매출은 8억6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3천770만달러보다 35%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인 8억2천850만달러를 넘어섰다.

링크드인은 지난해 4분기에 1분기 매출을 8억2천만달러, 주당이익을 55센트로 전망했다. 이번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뿐만 아니라 전망치까지 모두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4천600만달러(주당 3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00만달러(주당 34센트)에서 소폭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은 9천900만달러(주당 74센트)이며 시장 기대치 주당 60센트를 웃돌았다.

링크드인은 2016년 전체매출을 36억5천만~37억달러, 주당이익을 3.3~3.4달러로 예상했다. 또한 2분기 매출을 8억8천500만~8억9천만달러, 주당이익을 74~77센트로 내다봤다.

1분기 회사 매출의 3분의 2를 담당한 채용솔루션 사업부분 매출은 5억5천800만달러로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광고판매 등을 포함한 마케팅 솔루션 사업부문 매출은 1억5천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유료회원 매출은 1억4천9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 늘었다. 1분기 유료회원 숫자는 4억3천30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4억1천400만명에서 소폭 늘었으며 2014년 이래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링크드인은 1분기에 중국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이용자의 경우 1분기에 2천만명을 넘어섰으며 구직자 숫자는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또 e러닝 사이트인 린다닷컴의 매출은 5천5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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