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1천9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1조5천413억원 대비 22.5%, 전분기 1조5천909억원 대비 2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690억원 대비 99.4%, 전분기 451억원 대비 99.1%로 각각 줄어들었다.
FN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 1조3천551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LG이노텍은 수익성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스마트폰 부품의 수요 감소를 꼽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비수기 영향까지 있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차량 부품 등 중점 육성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 사업별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부품 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 광학솔루션 사업에서는 글로벌 고객사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4천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 사업에서는 인셀 터치 확산 등에 따른 터치윈도우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11% 줄어든 3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부품 사업에서는 조향·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등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천8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전체 매출 비중도 전년동기 9.7%에서 15.6%로 증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는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1천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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