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추가 도발하면 더 강력한 제재"

[채송무기자]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추가적인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26일 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전략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약 그것이 실현된다면 미국 등 주요 우방국들과 유엔 및 유엔 안보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추가적인 대북 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우방국들은 우방국 나름대로 필요한 추가 대북 압박조치에 대해서 많은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추가적인 전략도발을 할 경우 더욱더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북한을 압박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 교류·신뢰구축회의(CICA)에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지금은 엄중한 시기"라며 "앞으로 북한의 추가 전략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예방외교 차원에서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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