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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충남이 연 7.52%로 전국 '최고'


KB부동산 통계…오피스텔 몰린 수도권은 인천>경기>서울 순으로 높아

[이혜경기자] 국내에서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연 7.52%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경기, 서울 순서를 보였다.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로 살펴본 결과다.

21일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KB부동산정보사이트(nland.kbstar.com)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도별 연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충남(7.52%), 충북(7.51%), 광주(7.41%), 대전(7.19%)의 순서로 높게 형성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임대수익률 가장 높아…연 6.82%

오피스텔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은 5.37%로 작년 3월말(5.58%) 대비 0.21%p 내렸고, 경기는 5.83%로 작년 3월말(6.11%) 대비 0.28%p 낮아졌다.

인천은 작년 3월말(7.10%) 대비 0.28%p 수익률이 하락해 6.82%로 나타났으나 수도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이었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2억2천135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5.37%)은 전국 평균치(5.78%)를 밑돌았다. 구 별로는 금천구가 연 6.44%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은 동대문구(6.23%), 강서구(6.19%), 관악구(6.11%), 강북구(6.0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1만 5,826실, 연 4.95%), 영등포구(1만 3,717실, 연 5.21%), 마포구(1만 3,432실, 연 5.12%), 서초구(10,281실)는 연 5.25%의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급과잉 논란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로 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가격은 저렴하고 월세가 높은 인천지역의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7천363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5.83%였다.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연 7.26%, 의정부시 연 7.23%, 의왕시 연 6.87% 순서였다. 세대수가 많은 성남시(2만 6천783실)는 연 5.13%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1천5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6.82%였다. 중구 연 8.28%, 남구 연 7.38%, 계양구 연 7.23%의 순서를 보였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6천256만원으로 연 6.20%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 연 5.78%…전년 대비 0.23%p 하락

한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전국 1천283개 단지, 30만 581실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1억8천663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5.78%였다. 수익률은 작년 3월말의 6.01%보다 0.23%p 하락했다.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인 지역은 제외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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