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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서든어택2' 전작 아성 뛰어넘을까


여름 출시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고품질 3D 그래픽·AI 모드로 차별화

[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2'는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올 여름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2가 국내 게임 시장 판도를 어떻게 버꿔놓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든어택2가 여전히 왕성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작 '서든어택'과 어떠한 관계를 형성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지난 14일부터 서든어택2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되는 막바지 테스트로, 서든어택2 고유 캐릭터 10종과 '웨어하우스' '제3보급창고' 등 전작의 인기맵을 재현한 맵 등이 제공됐다.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 개조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서든어택2는 넥슨지티(대표 김정준)가 4년 간 개발 중인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3로 연출한 고품질 3D 그래픽을 갖췄다. 이 게임은 2005년 출시 이후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게임트릭스 기준) 1위를 기록한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서든어택2 테스트 모집에 19만명의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다.

서든어택2는 전작에서 인기를 끈 맵과 조작성 등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신규 요소를 부여해 차별화를 꾀했다. 요즘 각광받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를 도입한 점이 대표적이다.

서든어택2에는 AI가 조작하는 분대원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스쿼드 워' 모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캐릭터들과 한 팀을 이루거나 대결하는 모드도 마련됐다. 이처럼 전작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로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2가 서든어택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각종 슈팅 게임들이 '포스트 서든어택'을 외치며 출시됐으나 빈번히 서든어택의 벽에 가로막혀 흥행 실패의 아픔을 경험해야 했다. 서든어택은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장수 게임으로 여전히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 게임은 PC방 점유율 16.67%로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PC방 인기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두 게임이 추구하는 게임성이 서로 다른 만큼 각자의 영역 개척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현재 서든어택2가 국내 시장에서 어떠한 포지션을 가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두 게임의 인기를 그대로 가져가되 신작인 서든어택2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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