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더존비즈온에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공

[김국배기자] 한국EMC(대표 김경진)가 국내 회사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기업 더존비즈온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익스트림IO'를 공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ERP를 비롯한 그룹웨어,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용 SW를 판매하는 회사인 더존비즈온은 최근 1만여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ERP 클라우드는 회계, 인사급여, 물류, 일용노무, 공사현장 관리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이에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8월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정된 서비스를 보장하는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스토리지 기술력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EMC에 따르면 익스트림IO는 실시간 방식으로 중복제거와 압축을 시행하는데 작업이 진행되는 매 순간에도 일관된 고성능을 보여줘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용량과 초당 입출력 횟수가 유난히 큰 세무 및 회계법인용 시스템을 고도화함에 따라 전반적인 시스템 부하를 낮추고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하게 됐다.

또한 신규 고객에게 가상머신(VM)을 할당하고 데이터를 다른 업무환경으로 옮길 때에도 기존보다 속도가 4배 빨라졌다는 게 한국EMC 측 설명이다.

더불어 더존비즈온은 익스트림IO의 40테라바이트(TB) 용량만 먼저 도입하고 약 1년 6개월 후 20TB를 추가 도입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을 낮췄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급증하는 데이터 용량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국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EMC가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철저한 기술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