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패브릭 앱, 설치 디바이스 20억대 돌파

[성상훈기자] 트위터는 자사 앱 개발 도구 '패브릭'으로 개발된 앱이 설치된 모바일 디바이스가 전세계 20억대를 넘었다고 8일 발표했다.

트위터 패브릭은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모듈형 통합 플랫폼이다.

패브릭은 앱오류 리포트 툴인 '크래시리틱스', 이용 행태 분석 자료을 제공하는 '앤서즈', 트위터를 통해 앱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트위터 키트', 앱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 광고주를 연결해 주는 '모펍' 등으로 구성됐다.

트위터는 지난 2013년 크래시리틱스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앱 개발자용 서비스를 추가해 통합형 플랫폼인 패브릭을 출시했다.

트위터측은 현재도 전세계에서 수만개의 모바일 앱들이 패브릭을 통해 개발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활용 디바이스 수가 10억대를 넘어선 지 불과 8개월만에 2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패브릭이 인기 게임 개발 엔진 '유니티' 지원을 시작하는 등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트위터코리아 관계자는 "패브릭이 유니티 지원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이 더 쉽게 원활한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유니티 개발자들도 간단한 플러그인 설치만으로 패브릭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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