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대로는 새누리 과반 못 넘겨… 식물국회 우려"

[이민정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가 과반 못 얻으면 박근혜 대통령이 식물 대통령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5일 청주시 상당구에서 있었던 정우택(청주상당), 오성균(청주청원), 최현호(청주서원) 후보 공동 지원 유세에서 "이대로는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지난 공천 과정에서 지지해주시던 분들께 너무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여론조사 결과 50~60대 중장년층이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 국회는 식물국회로 전락하고 박근혜 정부도 식물정부, 대통령도 식물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청주 지역 4석을 포함한 충청에서 몰표를 받아야 새누리당이 겨우 절반을 넘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도록 여러 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한 번 더 용서해주시고 새누리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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