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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냉장고로 이마트 식재료 주문한다


IoT 기능 적용한 '패밀리 허브' 659만 원에 출시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이마트 식재료를 주문하며 벅스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냉장고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30일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식재료 보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패밀리 허브를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냉장고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삼성 패밀리 허브는 냉장실 도어에 탑재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냉장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블랙 캐비어 색상에 850리터(ℓ) 용량 1종으로, 출고가는 649만 원이다.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조리·구매까지 도와주는 '푸드 매니지먼트'

삼성 패밀리 허브는 삼성전자의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 라인업으로 삼성전자의 미세정온기술로 구현되는 정온냉장과 정온냉동 기능을 갖췄다.

특히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쇼핑리스트 ▲온라인 쇼핑 ▲위해식품알리미 등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 조리, 구매까지 도와주는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갖췄다.

푸드알리미 기능은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식품별 보관일을 설정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는 일을 방지해준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정상 셰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클럽 드 셰프 앱'과 '만개의 레시피 앱' 등 푸드레시피 기능을 활용하면 패밀리 허브가 레시피를 읽어주고 사용자는 말로 앱을 제어하며 요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쇼핑리스트 기능은 푸드레시피에서 선택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정리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국내 최대 유통 업체와 협업하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위해식품알리미'를 활용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 검사 부적합 현황과 식품회수·판매중지, 외국 위해식품 등 분야별 위해정보를 알 수 있다.

◆맞춤형 콘텐츠 위해 이마트·롯데마트·네이버·벅스 등과 제휴

삼성 패밀리 허브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키친 엔터테인먼트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갖췄다.

패밀리 허브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가족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다양한 펜 기능과 음성 녹음까지 지원하는 화이트보드와 메모 기능으로 가족들이 소통할 수 있다.

식사와 가사일을 하며 패밀리 허브에 설치된 벅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을 지원하며, 주니어네이버가 탑재돼 영유아 콘텐츠가 제공된다.

스마트홈 기능도 강화됐다. 패밀리 허브 앞에 서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동으로 오늘의 날씨 등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기능은 향후 뉴스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 허브에 삼성 스마트홈 앱을 설치해 삼성전자 IoT 제품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원격으로 연결해 냉장고 이상 발생 시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카드, 네이버, 벅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완성됐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이마트몰과 롯데마트 앱을 이용해 필요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 문자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삼성카드 SMS결제' 기능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네이버가 제공하는 엄선된 산지직송 식품과 지역명물을 구매하는 쇼핑 서비스와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벅스를 통해 수많은 음악을 감상하며 식사를 하거나 가사일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삼성 패밀리 허브는 기존 저장 중심의 냉장고 개념을 완전히 바꾼 제품"이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주방의 일상을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들로 가득차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일상의 익숙함과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종의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소비자를 진정으로 배려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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