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지원센터, KEA와 해외진출 특허전략 MOU

[김다운기자] 핀테크지원센터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23일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관련 특허전략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제7차 데모데이'에서 KEA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EA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시 주요 애로사항인 지적재산권 설정 및 유지의 어려움, 현지국가의 특허관련 제도 파악 곤란, 해외시장 서비스 출시시 특허분쟁 우려 등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핀테크 기업에게 핀테크 지원센터를 통해 지식재산권 컨설팅 및 지식재산권 인식제고 교육 지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KEA는 참석한 스타트업들을 위해 국제 특허분쟁 대응 전략 강의도 진행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오픈트레이드 고용기 대표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시행 2개월 성과를 실제 성공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현재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까지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적극적 기업정보공개, 임직원 이력 소개 등을 통해 투자자의 공감을 받아 펀딩에 성공하고 있다. 구인정보 공유서비스 쉐어잡, 낙상방지 휠체어 생산업체 와이비소프트, 맞춤형 의류제작 컨트롤클로더, 멀티탭 생산업체 태주산업, 주차장정보제공 와이즈모바일 등이 사례다.

오픈트레이드의 고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단순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홍보자료를 올리는 것만으로 자금을 모을 수는 없다"며 "기업과 투자자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금융상품 추천 플랜폼 핀테크 업체인 '핀다' ▲디지털 멀티카드 업체 '브릴리언츠' ▲로봇트레이딩 마켓 플랫폼 업체인 '에스비씨엔' ▲패스워드 보안 강화 알고리즘 기술을 갖고 있는 쎈스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O2O) 보험중개 플랫폼 업체 '아이지넷' 등 5개 핀테크 기업이 참석해 금융회사에 각자 자사의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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