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한전과 제주 전기차 엑스포 참가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한국전력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와 융합된 ICT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한전과 함께 지난 1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양사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제주 전기자동차 엑스포의 공동 참여를 추진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기차 엑스포에서 전기차의 지능주행 솔루션 체험, 증강현실(AR)을 통한 전기차 구조 소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 태블릿 네비게이션 및 커넥티드카 해킹방지 칩 공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능주행 솔루션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기차의 무인운전, 자동충전, 충전 중 차량 상태 모니터링, T맵을 통한 전기충전소 위치 안내, 주행 중 충돌회피 등의 서비스를 4인승 차량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태블릿을 이용한 증강현실에서는 전기자동차의 내·외부 구조, 충전방식, 충전코드 등 전기차의 구성 요소를 실제처럼 재현한다.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태블릿 네비게이션으로는 라디오, 음악 스트리밍, 네비게이션 및 후방 카메라와 리모콘 스위치 등 인포테이먼트와 관련된 커넥티드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엑스포 기간 중 국제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미래 커넥티드 전기차를 위한 ICT 기술(5G 기반 통신기기 보안기술, 지능주행 기반기술, 사용자 경험을 위한 요소기술 등) 동향 및 SK텔레콤의 관련 기술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 엑스포는 2014년부터 시작된 세계 전기자동차 박람회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120여개 세계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전기자동차와 SK텔레콤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이를 통한 해외시장 및 신규시장을 개척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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