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9.14 버전 업데이트 적용

[박준영기자]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자사의 MMO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에 9.14 버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물리 엔진과 음향 효과가 향상됐다. 향상된 물리 엔진 덕분에 기동 시 궤도를 멈추고 회전해 드리프트(미끄러지듯 회전)를 할 수 있어 빠르게 전차를 회전하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음향 플랫폼을 '오디오키네틱 와이즈(Audiokinetic Wise)'로 변경해 육중한 전차들이 전장에서 내뿜는 소리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음향은 실제 전차와 시험장에서 녹음된 모듈로 구성됐기 때문에 음향을 통해서도 전장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게임을 즐기는 유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24종의 전차에 고화질 모형(HD 모델링)을 적용했고, '무한 결사전' 모드 전용 신규 전장 '파리(Ravage Capital)'도 추가했다.

워게이밍의 세르게이 랩트녹 퍼블리싱 프로덕트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진행된 물리·음향 효과 향상은 많은 팬이 원했던 사항"이라며 "유저들의 활발한 피드백이 있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게임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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