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ISA 지원용 'ISA-Net' 서비스 개시

[이혜경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14일 은행·증권·보험회사 등 금융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업무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사-넷(ISA-Ne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ISA-Net은 ISA 가입 고객의 자산 운용을 위한 금융상품 거래 등 금융회사 간 업무처리 과정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지원하는 종합 업무지원 서비스다.

은행, 증권회사 등 ISA를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은 ISA에 가입한 고객의 재산을 운용하기 위해 금융상품을 편입하게 된다. 이때 ISA 취급 금융회사와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간 상품 거래에 필요한 메시지 송수신을 단일의 허브망인 ISA-Net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예탁결제원은 "ISA-Net 서비스로 고객의 수익과 금융회사는 업무처리 편의성을 제고하고, 금융회사의 시스템 유지·관리에 따른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를 위한 ISA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시된 ISA-Net 서비스는 우리은행 등 25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계좌이전 서비스 도입 등 ISA 제도의 활성화 및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임종룡 금융위 "ISA 판매 후 불시점검·미스터리쇼핑 할 것"

• 금융권, 35개사에서 ISA 상품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