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동훈 부사장, 르노삼성 최초 한국인 CEO 발탁


르노삼성, 공격적 마케팅으로 '내수 3위' 재탈환 시동

[이영은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4월1일부로 사장으로 승진, 르노삼성 최초 한국인 CEO 자리에 오른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가 오는 4월1일부로 약 4년 7개월여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 르노그룹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 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9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 내에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단기간에 경영회복을 이끌었으며, SM3 Z.E., QM3, SM5 TCE, SM7 LPLi 등 차별화된 제품 강화로 고객 만족과 내수 회복을 이끌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후임으로는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최초의 한국인 CEO 자리에 오르게 된 박 부사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외조카다.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 폭스바겐 코리아 초대 사장을 거쳐 한국수입자동차 협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온 자동차 전문가로 통한다.

르노삼성이 박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은 국내시장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강화, 내수 3위 재탈환의 시동을 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부사장은 소형 SUV인 QM3를 국내 시장에 론칭,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며 르노삼성의 도약을 주도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의 6번째 라인업 SM6의 론칭을 주도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꾀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 1월 SM6를 소개하면서 "절치부심(切齒腐心), 권토중래(捲土重來)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르노삼성이 한국 자동차 시장의 혁명을 일으킬 SM6라는 무기를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SM6는 대한민국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세그먼트의 새로운 리더로 인식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반해 그와 같은 기대에는 못 미치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한 단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동훈 부사장, 르노삼성 최초 한국인 CEO 발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