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클래시오브클랜' 슈퍼셀, 작년 매출 2조8천억원


영업이익도 1조1천억…4개 게임 일일이용자는 1억명 돌파

[문영수기자]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의 작년 매출이 21억900만 유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돈으로 2조8천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전 영업이익은 8억4천800만 유로(약 1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슈퍼셀(대표 일카 파나넨)은 10일 이같은 작년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당14유로(약 1만8천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배당총액은 6억300만 유로(약 8000천억원) 규모다. 또한 1억1천400만 유로(약 1천520억원)를 투입해 임직원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재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슈퍼셀은 핀란드에 위치한 모바일 게임사로 2012년 6월 첫 게임인 '헤이데이'를 선보인 이후 4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단 4개의 게임만으로 이같은 매출 성과를 이뤄 눈길을 끈다. 현재 슈퍼셀은 '클래시오브클랜'을 비롯해 '헤이데이' '붐비치' '클래시 로얄'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7일 슈퍼셀 게임들의 일간사용자(DAU)는 1억명을 돌파했다.

일카 파나넨 슈퍼셀 대표는 "훌륭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중요한 사실은 사람을 가장 중시하는 설립 당시 비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 충분한 시간, 약간의 운이 있다면 훌륭한 게임들은 결과물로서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회계 실적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작은 조직을 유지한다는 회사의 철학은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며 "현재 18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은 서로 이름을 알 정도로 가깝고, 작고 독립적인 팀을 구성해서 일한다. 관료주의가 전혀 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클래시오브클랜' 슈퍼셀, 작년 매출 2조8천억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