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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휠라, 스포츠 시장 재편 노린다


브랜드 리뉴얼 마치고 대형매장 잇단 오픈…애슬레저 시장 '정조준'

[장유미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국내 론칭 23년 만에 첫 리뉴얼을 단행하고 올 봄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스포츠 시장 재편에 나섰다.

29일 휠라는 정구호 휠라코리아 CD(Creative Director)·부사장의 총괄 지휘 하에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올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또 휠라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심 상권에 대형 규모의 메가샵(Mega Shop)을 잇달아 오픈하는 등 유통망도 재정비했다. 더불어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와 휠라 언더웨어(FILA UNDERWEAR) 등 두 개의 신규 브랜드도 선보인다.

앞서 휠라는 지난해 10월 말 '스타일리시 퍼포먼스(Stylish Performance)'라는 새롭게 재정립한 정체성(Brand Identity)을 내세우며 올해 상반기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새롭게 바뀐 제품들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 이어 온 스포츠 브랜드의 DNA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퍼포먼스'에 집중,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하게 재탄생했다.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의 세련된 디자인에 도시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컬러를 적용했으며 기능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애슬레저룩으로 활용가능한 다양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휠라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라인도 출시했다. '리미타토(LIMITATO)'는 이번 시즌부터 바뀌는 휠라의 변화를 극명히 표현한 대표 슈즈로, 스포츠룩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스트리트룩에도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한정 수량으로 메가샵 등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더불어 휠라는 브랜드의 달라진 실체를 고객들에게 다각도로 선보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재정비에 나섰다.

먼저 휠라는 4월까지 기존의 일반 매장 이외에 대형 규모의 메가샵 10여 개를 백화점과 가두점 두 가지 형태로 잇달아 오픈한다. 지난 25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내 메가샵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부산, 인천, 광주, 제주, 그리고 4월에는 대전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 메가샵을 오픈한다. 이어 오는 4월 말에는 서울 이태원 중심부에 총 3층 규모의 메가샵을 오픈한다.

휠라 관계자는 "브랜드가 새로운 컨셉트에 맞춰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며 "유통망 강화와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높이고 젊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 제2전성기를 열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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