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세계시장 겨냥 클라우드체제로 전환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가 기존에 고수해왔던 데이터센터방식을 클라우드 체제로 교체한다.

긱와이어 등의 주요외신들은 스포티파이가 데이터센터 중심의 서비스환경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갈아탄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티파이는 데이터센터 방식을 버리고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스포티파이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18개월후에나 이 작업이 끝날 예정이다.

구글도 스포티파이와 계약으로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파이가 서비스를 시작했던 2006년 당시만해도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안정성 문제로 이를 대규모 서비스에 도입할 수 없었다.

이에 스포티파이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거나 대여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을 구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포티파이의 서비스 지역이 세계로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를 주요국가로 더욱 늘려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나 이 경우 구축비용이 큰 부담이었다.

스포티파이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해 비용절감과 글로벌 서비스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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