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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킹덤' 떴다…'히트'의 액션 RPG 주도권 유지될까


애플 매출 8위…공식 카페 가입자 10만명까지 상승

[문영수기자] '히트'의 전성시대는 유지될까 저물까.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로스트킹덤'이 출시되면서 '히트'가 주도하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은 오는 25일 히트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이용자 이탈 최소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지난 22일 로스트킹덤을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사전 출시했다. 서버 등 기술적 부분을 미리 점검해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에 이용자들이 몰려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기 위한 취지다.

로스트킹덤은 팩토리얼게임즈(대표 이동규)에서 개발한 액션 RPG로 헐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실시간 대전(PvP) 콘텐츠와 무한의 탑, 레이드 콘텐츠 등을 구현한 점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게임업계는 앞서 지난 2014년 '블레이드'와 '영웅'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액션 RPG 시장을 개척한 네시삼십삼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로스트킹덤을 주목해 왔다. 액션 RPG 시장을 주도 중인 히트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한 로스트킹덤에 적잖은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8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로스트킹덤의 매출 순위 등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6만5천명 수준이던 네이버 공식카페 가입자수는 10만6천여명까지 늘어났으며 23일 오전 카페에 다녀간 이용자 숫자는 3만7천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는 히트 방문객(3만7천여명)과 비슷한 수치다. 로스트킹덤과 히트 공식 카페에서는 두 게임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로스트킹덤 vs 히트,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게임업계의 시선은 로스트킹덤과 히트의 대결 구도가 성사될지 여부에 쏠렸다. 두 게임의 경쟁이 단순히 액션 RPG 순위 경쟁을 넘어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대형 퍼블리셔(넥슨)와 중견 퍼블리셔(네시삼십삼분)간의 대결이라는 점, 게임 개발 엔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언리얼 엔진(히트)과 유니티 엔진(로스트킹덤)을 활용한 간판급 게임이 맞붙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네시삼십삼분 측은 "정식 오픈에 앞서 사전 출시한 로스트킹덤에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등 순조롭게 서비스 중"이라며 "25일 정식 오픈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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