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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복직자 40여명 평택공장 첫 출근


현장 OJT 후 3월 7일부터 현장 본격 배치

[이영은기자]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과정에서 발생했던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중 일부가 복직해 22일 첫 출근했다.

쌍용차 노·노·사는 지난달 말 지난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해고자 복직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이날 복직해 출근한 40여명은 3월로 예정된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대 등 추가 인력 수요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31일 채용 공고를 통해 복직 대상 1천300여 명으로부터 입사 신청을 받았으며, 복직 점검위원회 및 서류전형, 면접, 신체 검사 등을 거쳐 지난 1일 최종 인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 20일까지 쌍용자동차 인재개발원에서 약 2주간의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22일 평택공장 출근을 시작으로 2주간의 현장 OJT(직장내 교육훈련)를 마친후 3월 7일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쌍용차는 노·노·사 간 '3자 합의' 후 첫 복직이라는 어려운 발걸음을 뗀 만큼 향후 '쌍용차 정상화 방안' 등 합의 의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사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해고자협의체로 구성된 '3자 협의체'는 지난해 1월부터 해고자 복직, 쌍용차 정상화 방안, 손배 가압류, 유가족 지원 대책 등 4대 의제를 논의했고, 12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에 대한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최종식 대표는 "이번 신규 채용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전력해온 쌍용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3자 합의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복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티볼리 에어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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