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올해 중·고급 DSLR 카메라의 해로 만들겠다"

[민혜정기자] 캐논이 올해를 중·고급 DLSR 카메라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8일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2016 상반기 전략 신제품 최고급 및 중급 DSLR 카메라 2종을 공개했다.

캐논은 DLSR 카메라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렌즈교환식(미러리스, DSLR) 카메라 시장에서 40%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캐논은 지난해 국내에서 13년 연속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차지했다"며 "카메라 시장이 어려워졌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환 사장은 "캐논이 올해로 국내에 공식 진출한지 10년을 맞았는데 앞으로 10년도 기대가 된다"며 "캐논 카메라가 올해 브라질 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현장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캐논은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2(II)'와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를 상반기 전략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EOS-1D X Mark II'는 1989년 첫 선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27주년을 맞는 캐논 최상위 모델 'EOS-1 시리즈'의 최신 모델. 빠르고 정확한 동체 추적 능력에 맞춰 초당 최대 약 16장의 연사, UHD(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약 2천2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새 센서는 전작 EOS-1D X와 비교했을 때 고감도 시 색노이즈 처리가 선명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미징 프로세서로 EOS-1D X Mark II는 디직 6+(DIGIC 6+)를 2개 사용한 '듀얼 디직 6+(Dual DIGIC 6+)'를 탑재해 초당 최대 약 16장의 고속 연속 촬영을 실현했다. 또 61개의 자동초점(AF) 포인트가 고밀도로 배치돼 피차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캐논의 독자적인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를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 최초로 탑재해 라이브 뷰 또는 동영상 촬영 시 비약적으로 향상된 AF 속도에 기반한 동체 추적 성능을 갖췄다.

4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또 'EOS 80D'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캐논 EOS의 두 자릿수 중급 DSLR 카메라다. EOS 두 자릿수 시리즈는 2003년 EOS 10D를 시작으로 EOS 70D에 이르기까지 13년에 걸쳐 카메라 입문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EOS 80D는 약 2천420만 화소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 6(DIGIC 6)를 탑재했다.

특히 캐논 두 자릿수 모델로는 처음으로 시야율 약 100%의 광학식 뷰파인더와, 독자 기술로 구현한 올크로스 45포인트 AF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 EOS 70D 대비 향상된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 기능은 물론 19개에서 45개로 늘어난 AF 포인트가 넓은 영역에 배치돼 다양한 구도 및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촬영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HDR 동영상' 모드 촬영 시 일출 또는 역광 촬영 등과 같은 노출 차가 큰 촬영 환경 아래에서도 풀HD 화질로 고른 밝기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카메라의 후면에는 와이드 3.0형 회전식 터치 LCD를 탑재해 다양한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 3월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00만원대.

강동환 사장은 "신제품 2종은 캐논의 혁신 광학 기술력을 총망라해 사용자에게 향상된 사진 및 영상 촬영 결과물의 보여 줄 것"이라며 "국내 중∙고급 카메라 리딩 브랜드로서 끊임없는 혁신 광학 기술 개발과 도전을 통해 프로는 물론 하이아마추어 모두에게 새로운 사진, 영상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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