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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 경쟁 심화, 부품업체에 기회


NH證 "신흥시장, 중저가 스마트폰 점유율 높아"

[김다운기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무선충전, 카메라 스펙 향상 등이 휴대폰 부품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최준영 애널리스트는 17일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보급률이 낮고 중저가 제품의 점유율이 높은 신흥시장으로 경쟁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국의 경우 현지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약 96%에 육박하는 인도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률이 41%로 타지역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이며,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Micromax)가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치열한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에서의 차별성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스펙상향과 기능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휴대폰 부품업체들에게 매출 성장의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생체인식 적용확대, 무선충전 확산, 고화소·듀얼카메라 등 카메라 스펙 상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생체인식의 경우 크게 얼굴인식, 음성인식, 지문인식, 홍채인식, 정맥인식이 있는데, 이중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이 가장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며 "지문인식의 경우 침투율이 22% 수준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무선충전은 삼성전자의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만 탑재됐으나 향후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 심화에 따라 적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카메라 스펙은 지금까지 꾸준히 상향되어 왔는데,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그 상향폭이 기존보다 더 클 것"이라며 "고화소화도 예상되지만, 듀얼카메라의 기술력이 보완될수록 중저가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는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관련 수혜주로는 파트론, 크루셜텍, 아모텍을 추천했다.

파트론은 종합 부품회사로 사업이 다각화돼 있다는 측면에서 휴대폰 부품업종 중 가장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크루셜텍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문인식 적용 수혜가 예상되며, 아모텍은 간편결제 및 무선충전 적용환산에 따른 물량증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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