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12일 선거구 타결 전제 본회의 참석"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4일 "선거구획정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본회의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구획정 국회안 확정 없이는 원샷법·북한 인권법의 본회의 상정, 처리를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은 오는 12일까지 선거구 획정안 타결을 약속해야 한다"며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의화 의장이 중재안을 만들어 직권상정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또 "두 조건 중 하나만 충족돼도 선거구획정 국회안의 확정 시기가 실질적으로 진전됐다고 간주하고 본회의에 출석해서 원샷법 등 상정 의안의 표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장과 여당이 약속한다면 여야 협상 결과와는 상관없이 12일에는 선거구획정 국회안이 성안될 것"이라며 "우리 당은 오늘 오후 1시에 의총을 열고 본회의 참석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법은 여당과 합의해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될 때 함께 처리할 것을 약속한다"며 "일방 국회는 안된다. 정치권이 하나가 돼 국민에게 설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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