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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양팔로봇 'YuMi', 세미콘서 국내 첫 공개


다보스포럼서 전시된 최초의 협업용 양팔로봇

세계최대 전력 및 자동화 설비업체인 ABB가 '세미콘 코리아 2016'에서 국내 처음으로 협업용 양팔 로봇 'YuMi(유미)'를 공개한다. 유미는 세계 최초의 협업용 양팔 로봇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46회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전시된 바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ABB는 IoT기술을 통해 기계와 인간의 협업이 어떻게 증가할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장비를 전시했으며 오는 2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16'에서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예정이다.

ABB코리아(대표 최민규)에 따르면 '너와 나(You and Me)'라는 말에서 따온 YuMi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람과 협력작업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으로 높은 안전성과 정확도를 자랑한다.

특히 '안전'을 핵심에 두고 설계돼 안전펜스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예상치 못한 충돌이 감지되면 1천 분의 1초라는 빠른 반응속도로 전원이 꺼져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양팔과 손에 카메라가 장착 돼 있고 정밀 모션 제어 기능을 탑재해 소형 부품을 쉽게 조립할 수 있어 가전제품이나 전자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간 작업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간 친화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ABB는 전세계 100여국에 지사를 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1974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제어되는 산업용 로봇을 선보인데 이어 많은 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로봇 이외에도 PLC, 인버터, 모터 등 다양한 산업용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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