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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업계, 한·뉴질랜드 FTA 발효 맞춰 와인 가격 인하


롯데주류 '배비치'·신동와인 '빌라 마리아' 전 제품 최대 14% 가격 인하

[장유미기자] 와인업계가 지난해 12월 20일 한-뉴질랜드 FTA 발효에 발맞춰 연이어 뉴질랜드산 와인 가격을 내리고 있다. 인하율은 최대 14%다.

22일 롯데주류는 오는 25일부터 전 유통점에서 뉴질랜드 대표 와인 브랜드 '배비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배비치는 뉴질랜드 대표 와이너리로, 지난 1916년 크로아티아계 이민자 조십 배비치가 설립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와인 브랜드다.

100년의 와인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의 가장 좋은 와인 생산 지역인 말보로와 오클랜드, 호크스 베이에서 재배한 포도로 최상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배비치 말보로 피노 누아'는 짙은 다크 레드 와인으로 라스베리, 자두, 체리 등 강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미디엄 바디의 부드러운 질감에 강하고 긴 끝 맛이 매력적이다.

'배비치 말보로 쇼비뇽 블랑'은 생선 요리와 곁들이기 좋은 화이트 와인으로 신선한 파인애플과 풋사과 향이 섬세하게 녹아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라임 등 과일 풍미와 허브 맛을 느낄 수 있고 미네랄향이 돋보인다.

롯데주류 와인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를 계기로 국내 와인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와인도 지난달 28일부터 뉴질랜드 대표 와인 '빌라 마리아' 15종 전 제품 가격을 13~14% 인하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던 '빌라 마리아 프라이빗 빈 소비뇽 블랑'은 13% 할인된 3만 1천 원, '빌라 마리아 셀러 셀렉션 소비뇽 블랑'은 14% 할인된 4만1천 원에 선보인다.

유태영 신동와인 대표는 "한동안 뉴질랜드 와인이 폭발적으로 성장을 해 오던 시기가 있었고 이후 미국과 EU, 호주 등의 국가들이 먼저 FTA를 체결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던 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되찾은 뉴질랜드 와인의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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