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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재고증가로 1분기에 아이폰 30% 감산


신기능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판매부진 예상

[안희권기자] 애플이 재고 증가로 1분기(1~3월)에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생산량을 30% 가량 줄일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판매 부진으로 재고 물량이 쌓이자 1분기 주문량을 당초 계획보다 30% 가량 줄일 계획이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가 신기능 부족으로 당초 예상보다 소비자의 반응이 낮고 달러강세로 가격이 상승해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지역의 매출 비율이 커지면서 달러강세로 인한 영향도 이전보다 크게 받고 있다. 애플의 미국 이외 지역 매출 비중은 65%로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55%보다 10%포인트나 높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의 브랜드 인지도로 아이폰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애플이 1분기 물량만 감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분석가들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투자사 크레디트 스위스는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을 당초 5천500만대로 예측했으나 부품업체의 발주량 감소를 근거로 5천만대로 낮췄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카티 허버티는 애플의 2016년 아이폰 판매량을 전년보다 2.8% 줄어든 2억2천400만대로 예측했다. 이 또한 당초 예상했던 수치보다 낮아진 것이다. 그는 애플의 고가정책과 신흥시장의 성장포화로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애플이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아이폰 생산량을 줄일 경우 LG디스플레이,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소니, 교세라 등의 일본과 한국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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